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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생의 인생교실

사랑받는 아들로써 생각해보는 부모님의 그릇된 사랑, 참견.

'사랑받는 아들로써 생각해보는 부모님의 그릇된 사랑, 참견.'

 

 

안녕하세요 

남선생의인생교실 남선생입니다.


남선생의인생교실 네번째 주제는 
'사랑받는 아들로써 생각해보는 부모님의 그릇된 사랑, 참견.'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자녀사랑은 도가 지나칩니다.

마치 자신이 다시 태어난 것마냥 자녀의 삶에 간섭을 하죠.
물론 이해는 됩니다.


부모로써 자녀가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도 아들로써 부모님께 너무나 감사하고, 

그런 부모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저에겐 큰 행복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 만약 내가 하고싶은 일을 후회없이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도와주셨다면 어땠을까?

비록 보잘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저는 어렸지만, 
하고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경험들은
누구보다 많았고 그건 국영수 위주의 공부따위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하기싫은 공부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당시 저는 예체능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무언가를 만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조립해보고 몰입하고..
그런 일들에 많은 매력을 느꼈고 그 일에 진척이 있거나 완성이 됐을 때,
그 일들을 남들에게 보여줄 때 느껴지는 희열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에게 "이러한 일들을 하고싶다!" 라고 말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그런거 하지말고 공부나 해라!" 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때당시 제대로 시작도 못 해보게 하는 부모님이 미웠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보잘것 없는 집안이 너무 밉기만 하고 당연히 공부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애초에 부모님은 저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으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 영상을 보면서,
"네가 어렸을 때 공부 안한 걸 왜 부모님 핑계를 대느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30살 먹은 저는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보는 환경에서 오는 경험이 중요한거죠.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는)

 

어렸을 때, 
해보고 싶었지만 시작도 못해본 일들이 2019년 9월, 아직까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저 같은 케이스가 저에게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제 또래는 생각보다 많을 것이고,
저는 그래도 제가 하고싶은것이 뭔지 알고 있었다는게 
지금 많이 위로가 됩니다.

 

하지만 저와는 다르게, 
하고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서
부모님의 역할은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그냥 아들, 딸 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아들사람', '딸 사람' 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여사친, 남사친같은..?)

 

아들이고 딸이지만, 

아들이고 딸 이기 전에 새로운 인격을 가진
인간이라는 겁니다.

네. 인간이요.

이 인간들이 자신의 몸을 잘 가누지 못할 때, 보호해주는 것이
부모님의 역할이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도와주는 것이 
부모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열어줄 수 있는 모든 긍정적인 길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열어주는 사람
부모님은 그런 사람 이라는 거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세상에 없던 직업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15년 전에 그림을 정말 잘 그리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의 부모님께서
'비전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거 하라고 하셨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그림그리는 재주가 있도록 설계해서 만들어낸 딸에게
그림 그리지 말라고 하는 부모님이라니..
그 친구가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 그 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깝네요.

 

 

이쯤 되면 또, 
"성공한 사람들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다 해낸다" 
라고 말하는 꼰대가 있을 수도 있는데,

저는 지금 부모님이 왜 굳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그런 열악한 상황을 만들어주냐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이제 우리는 어른이 되었고, 부모가 되었어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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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음 것 꿈을 펼칠수 있게 잠긴 문을 열어주세요.

 


미래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고,  
그 미래를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사람이  
바로 어른들, 부모님이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남선생의인생교실 남선생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