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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생의 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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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조커(아서)는 착한사람일까? 혹은 나쁜사람일까?(스포) 스포일러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오늘 나는 영화 조커를 보고왔다. 이번이 세번째 보는 영화였지만, 영화를 보기전 첫번째, 두번째 관람전보다도 더 설레였다. 나는 조커를 보고나서 생각을 많이했다. 그 생각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진지했다.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들보다도 훨씬. 그래서 지금도 이 글을 쓰고있는것 같다. 조커라는 영화를 두번째 봤을 때,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조커(아서)는 과연, 착한사람일까? 나쁜사람일까?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몇 초 망설이다가 모두 나쁜사람이라고 답을 했다. 사실 원했던 답은 아니었기에 이런저런 예를 들어가며 질문을 몇가지 더 해봤다. "그럼 지하철 3인방은 나쁜사람이야? 착한사람이야?" - "나쁘지" "그..
영화를 보고 난 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조커' [약 스포리뷰] 나는 내가 어떤사람인지 모른다. 나는 다 큰 성인이고, 분명 '자아'라는 것이 존재할텐데 내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나는 인간관계에서 어떤 행동들을 싫어하는지, or 좋아하는지. 나는 지금 웃고있는 이 웃음이 정말 행복한 웃음인지, 억지 웃음인지. 나는 어떤 음식을 싫어하는지, or 좋아하는지.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싫어하는지, or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이성의 스타일을 싫어하고, or 좋아하는지. 나는 이성을 좋아하는지, or 동성을 좋아하는지. 저렇게 흔하디 흔한 여섯가지의 지문중에 제가 '100%' 확신할 수 있을만한 지문은 불행하게도 단 한가지도 없다. 정말 웃픈 현실이다. 도대체 왜 일까..? . . . . . . (스포있음 주의) . . . . . . '사실 아서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