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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생의 언어교실

우리가 말할 때 사이에 껴있는 영어, 어떻게 발음해야 할까?

우리가 말할 때 사이에 껴있는 영어, 어떻게 발음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남선생의인생교실 남선생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가 말할 때 사이에 껴있는 영어, 어떻게 발음해야 할까' 입니다.

 

우리나라는 우월한 언어인 훈민정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다양한 언어들이 있죠.
우리가 살다보면 한글로 표현할 수 없는 외국어를 많이 접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 마다 우리는 우월한 한글로 그 언어를 쓰고, 말하곤 하죠.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방송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면,
한글로 잘 얘기하다가 중간에 영어단어가 껴있는 상황에
갑자기 혀를 잔뜩 굴려서 그 단어 하나 얘기하고 
다시 딱딱한 한국말로 말을 합니다.(ㅋㅋ)

 

예를 들자면,

우리가 많이 하고 듣는 영어중에는 대표적으로 
에프 발음이 매력적인 'F.a.c.t, 팩트'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팩트라는 말을 할때, 굳이 F발음을 힘껏 굴려서 
'Fact'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팩트라고 말을 했을때, "팩트가 뭐니 Fact라고 해야지"
물론 장난이 반 이상이겠지만,
이렇게 지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개국어를 가진 나라가 아닙니다.
한국어는 영어와는 다르고 우리는 한국어를 써 왔습니다.
어느나라나 외래어라는것이 존재 하고
우리나라 또한 많은 외래어들이 존재합니다.
그 외래어들을 굳이 외국어로 바꿔서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왜 그러는 걸까요?
그렇게 얘기하면 남들에게 조금 더 똑똑해 보여서 그럴까요?
아니면 그냥 허세 일까요?
무튼 이러한 사람들 때문인지 한국말 사이에 끼어있는 영어 단어를
발음하는데 있어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적지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전혀 다른 성격의 영어를 한국어로 표현하는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어발음으로 확실히 구분을 지어주는 경우도 많이 있죠.
대표적으로 R과 L, P와 F 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후자의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스트레스 받고, 

혀까지 꼬여가며 그렇게 발음을 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여기에 가벼운 소재의 흔한 대화가 있습니다.

한번 소리내 읽어보세요ㅋㅋ

친구1이 말합니다.
"야 오늘 뭐하냐?"
친구2는 대답합니다.
"나 피씨방가서 게임한판하고 이따가 버스타고 피아노학원 갈라고"
친구1이 되묻습니다.
"게임 뭐? 오버워치? 배틀 그라운드?"

자 이 대화를 그 사람들처럼 굳이 굴려서 말해보겠습니다.

다시 친구1이 말합니다.
"야 오늘 뭐하냐?"
친구2는 대답하죠.
"나 오늘 PC방가서 PC Game 한판하고, Bus타고 Piano학원 갈라고"
그래서 친구3은 대답해야합니다.
"게임 뭐하냐? OverWatch?, Battle grounds?"

어떠신가요?
저는 지금 글을쓰고 따라하면서도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제가 일부러 오바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제로 제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을 때, 현지인에게
오버워치 라고 얘기했더니, 그게 뭐냐고 그러더군요.
그 친구들은 오버워치가 뭔지 알고는 엄청 웃으며 또 해보라고 놀리더군요.
실화 입니다.


요즘 멋있는척 하려고 그러는 건지 
부쩍 저런식으로 부담을 갖는 분들이 많아서
장난삼아 써보는 글인데요

제 생각엔
외국인한테 외국어로 말하는거 아니면,
어차피 소통하기위해 존재하는 언어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아가며 살지 말고,

그냥 생긴대로 말하고 행동하는건 어떨까요?

물론 알아듣기만 한다면

이렇게 말하나 저렇게 말하나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ㅎㅎㅎ

 

 

 


여기까지 남선생의인생교실, 남선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